■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정봉주 / 전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오늘 비례대표 정당인 가칭 열린민주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은 자신들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민생당과 정의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이미 비례 위성정당을 창당한 미래통합당은 자신들과 뭐가 다르냐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정봉주 전 의원과 직접 만나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봉주]
안녕하세요.
제일 궁금한 건 새로 만들고자 하는 열린민주당은 민주당계입니까, 문재인계입니까? 아니면 둘 관계 없이 독립된 하나의 정당입니까?
[정봉주]
저희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정당입니다. 그리고 지금 민주당이 점차 중도화하고 있고 보수화하고 있는데 그런 모습으로 과연 문재인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지킬 수 있을까, 이런 우려로 출범을 한 겁니다.
그런데 그게 애매한 지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거라면 그게 지금의 더불어민주당하고 뭐가 다른가, 더불어민주당도 여당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당인데 말이죠. 어떤 차이가 있는 겁니까?
[정봉주]
상당수분들 한 50% 이상의 의원들은 무늬만 지원하는 것 같아요. 내심은 별로 지원하지 않고 내심은 오로지 자신들의 국회의원 연명, 여기에만 가 있고... 이런 겁니다. 지금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거거든요. 조용한 선거를 치르는 정당은 필패합니다. 그런데 제가 시끄러운 선거를 치르자고 나섰는데 당신 같은 사람은 불편해, 여기 나오지 마, 이 필드에 나오지 마 하고 나오지 말게 했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선명성을 갖고 정통 민주당의 컬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야당의 정권심판론, 그다음에 여당심판론을 얘기할 때 여당에서 야당심판론 혹은 야당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싸우는 분들이 없거든요. 그냥 우리 동네 가서 내가 열심히 지역구민들 잘 다독이면 나는 되겠지. 대통령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이렇게 보이는 겁니다, 제 눈에는.
그래서 이런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 창당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예전의 민주당의 모습이 아니다. 나는 민주당과 정책적으로 경쟁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또 민주당도 선을 그었기는 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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